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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 기업

추락하는 삼성전자 주가, 펀더멘탈에 집중하자

삼성전자의 주가는 2018년부터 맥없이 추락했습니다. 2018년 1월대비 코스피하락률, 전기,전자업종 하락률보다 더 큰 폭으로 하락했습니다. 삼성전자의 위기 심리가 시장 전체의 위기 심리보다 크게 작용했음을 의미합니다. 2년전 200만원이 넘던 삼성전자는 한 주만 사도 전체 포트폴리오에서 큰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이런 금액적 부담때문에 좋은 주식이지만 개인투자자들은 매수를 선호하지 않았습니다. 액면분할 이후 주가가 저렴해져 소액주주도 부담없이 살 수 있게 되었는데 막상 분할이후 주가가 추락만 하니 손해를 보고있는 개인투자자들이 매우 많을 것입니다. 

코스피 대비 삼성전자 수익률. 코스피보다 훨씬 더 많이 떨어졌다! 

   삼성전자 주가의 주요 원인은 반도체 가격 하락입니다. 스마트폰, 여러 가전제품을 잘 만드는 회사가 왜 반도체 시장에 영향을 받을까? 이유를 알기 위해선 삼성전자의 수익구조부터 이해하고 넘어가야 합니다. 

2018년 매출 영업이익 추정치 기준. 수치는 실제와 정확하지 않을 수 있음.

 매출 구성을 잘 살펴보면, 스마트폰 사업부에 해당하는 IT Mobile 사업부의 매출이 가장 높습니다. 하지만 비용을 뺀 영업이익은 반도체가 대부분을 차지합니다. 타 사업부들의 영업이익을 합쳐도 반도체 사업부의 영업이익의 절반에도 못미치는 수준입니다. 삼성전자의 반도체 쏠림 현상 때문에 주가가 반도체 가격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입니다. 반도체 가격의 향후 전망에 대해 예측하기란 매우 힘듭니다. 앞으로 반도체 수요가 증가해 반도체 가격이 상승할 수도, 중국에서 반도체를 생산해 가격이 이 더 하락할 수도 있습니다. 국제 유가 예측보다 더 어려운 것이 반도체 가격 예측입니다. 


  시장 예측이 불가능하다면 이 기업의 펀더멘탈에 집중해야 합니다. 장기 불황이 와도 펀더멘탈이 좋은 기업은 망하지 않습니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전체시장 중 21.5%를 차지하고 있고 메모리반도체 분야에서는 60.7%를 장악하고 있습니다. 주력인 D램 부분은 72.3%를 차지하고 있습니다.(산업통상자원부 나라지표 반도체, 디스플레이 산업 동향 참고삼성전자는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 선두기업 입니다. 하지만 시스템 반도체에서는 약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시스템 반도체 시장에서 한국기업의 시장점유율은 3% 수준입니다. 자율주행차, AI 등 시스템 반도체의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삼성전자도 시스템 반도체 분야의 투자를 많이 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시스템 반도체 OEM 생산분야인 반도체 파운드리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파운드리 분야 1위 업체인 TSMC보다 EUV 장비적용 7나노 공정 생산이 빨랐고 2020년까지 3나노 공정 개발 로드맵을 발표했습니다. 이는 곳 경쟁력을 의미합니다. 1위업체와 동등한, 더 향상된 기술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아직 삼성전자의 파운드리 시장점유율은 8%(4위)입니다. 이는 '낮은 시장점유율'로 해석할 수 있지만 '앞으로 차지할 파이가 많이 남았다'로도 해석할 수 있습니다. 


 파운드리는 설비투자금액이 크고, 높은 기술력을 요구하는 분야입니다. 파운드리는 신규시장진입이 매우 힘들어 신규 경쟁자 위험이 낮은 편입니다. 삼성전자는 이미 설비를 갖고 있고 매우 튼튼하고 여유있는 재무구조, 높은 회사신용등급 등을 바탕으로 신규투자여력이 상당합니다. 기술력은 앞서 말한 3나노 공정 개발 로드맵을 통해 확인했습니다. 삼성전자는 기술력, 설비, 재무적 여유라는 삼박자를 갖춘 회사입니다. 개인적인 견해지만, 경쟁이 과도하고 매출에서 비용이 차지하는 규모가 큰 스마트폰, 모니터 등에 투자하는 것보다 파운드리에 투자했던 것은 좋은 선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삼성전자의 PBR 밴드 차트(에프엔가이드 참고)만 봐도 지금의 주가 수준이 매우 저평가된 수준임을 알 수 있습니다. 최근 1년간 주가는 추락했지만 기업의 펀더멘탈은 튼튼했습니다. 주가와 펀더멘탈 큰 괴리는 곧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액면분할 이후 삼성전자를 보유한 개인투자자들이 많아져 단순한 뉴스에 주가가 흔들리는 모습을 많이 보여주고 있습니다. 유래없이 강한 하락세를 맞이한 삼성전자 주식을 매도하는 것이 단기적으로는 손해를 줄일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볼 때 반드시 반등하리라 생각합니다. 삼성전자 시가총액이 코스피 1위인 만큼 강한 펀더멘탈은 멀지않은 기간내에 주목받을 것이고 지금의 하락세보다 더 강한 상승세로 이어질 것입니다. 


 과거 2014년, 15년 때 언론에서 좋아했던 주제가 삼성전자 위기설이었습니다. "삼성전자는 애플과 비교했을 때 브랜드 가치가 떨어진다, 중국에서 추격해오고 있다"라는 이야기로 삼성전자 위기설을 그럴듯하게 포장했습니다. 물론 틀린 말은 아닙니다. 그 당시의 삼성전자를 바라봤을 뿐 미래의 삼성전자는 보지 못했던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노트7 폭발사건 때도 비슷한 위기론이 있었던걸 기억합니다. 앞으로의 삼성전자, 늘 그래왔듯 강한 펀더멘탈을 바탕으로 지금의 추락을 이겨내고 반드시 반등하리라 생각합니다. 


2019.1.6 일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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