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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PER PBR ROE로 찾는 저평가 가치주

주식투자자라면 기업의 가치에 주목해야 합니다. 기업의 실제 가치와 시가총액은 괴리가 존재합니다. 시가총액이 투자자가 계산한 기업가치보다 큰 경우 고평가, 반대의 경우를 저평가라고 합니다. 투자자가 기업가치를 어떻게 계산하는지에 따라 투자 판단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결국 기업가치 계산이 핵심인데 간단하게 기업가치를 평가할 수 있는 PER PBR ROE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코스피의 PER 차트. 코스피가 얼마나 저평가 되어있는지 알 수 있다. 기회는 멀리에 있지 않다.

1. PER (시가총액 / 당기순이익)

 PER은 주가수익비율, 미국의 경우 P/E로 표기합니다. PER은 시가총액과 당기순이익을 비교한 지표로 PER이 10이면 기업이 매년 벌고 있는 금액의 10배가 시가총액임을 의미합니다. PER은 어느정도 수준이어야 적절할까요? 적정 PER은 보통 10~11 이라고 이야기하지만 제 기준은 다릅니다. 적정 PER이란 없습니다. 당기순이익은 지난 과거의 데이터이고 시가총액은 미래 기대감을 반영한 데이터입니다. 미래에 대한 기대감은 국가별로, 업종별로, 국제 경제 상황별로 다르고 달라질 여지가 매우 열려있습니다. 이렇게 경우마다 다른데 '적정 PER = 10'이라고 공식화 해버리는 건 위험한 생각입니다. PER은 절대적인 수치가 아닌 상대적 수치로 봐야합니다. 삼성전자의 PER을 보고 있다면 코스피 전체 평균 PER, 삼성전자 PER의 기간 평균(PER 밴드 데이터), IT 장비 업종 PER 평균을 비교하여 고평가, 저평가 여부를 따져봐야 합니다. 


2. PBR (시가총액 / 순자산)

 PER을 이해했다면 PBR도 이해하기 쉽습니다. PBR은 주가순자산비율, 미국은 P/B로 표기합니다. 순자산이란 회사의 자산 중 부채를 빼고 순수히 회사의 소유라고 할 수 있는 자산입니다. 회사의 자산은 자기자본과 타인자본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타인자본은 부채를, 자기자본은 순자산을 의미합니다. PBR은 시가총액을 순자산으로 나눈 수치로 순자산대비 고평가 여부를 따질 때 필요한 지표입니다. PBR은 대공황 때 기업들을 청산하는 상황이 많을 때 만들어진 지표입니다. 청산가치(순자산)보다 시가총액이 낮다면 청산 후에 남은 금액을 주주에게 나눠줍니다. 'PBR이 1이라면, 청산 후 남은 금액 중 투자한 금액만큼 돈을 받으니 기업이 망해도 손해는 아니겠다'라는 발상에서 PBR이 나왔습니다. 워렌 버핏의 스승 벤저민 그레이엄이 강조했던 지표이기도 합니다. 벤저민 그레이엄이 투자하던 시기는 실제로 기업을 청산하는 경우가 많은 시기였습니다. 지금은 상황이 너무 달라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많이 받는 지표입니다. PBR도 PER과 마찬가지로 현실에서 의미있게 적용하려면 상대적인 수치를 비교하면서 적용해야 합니다. 


삼성전자의 ROE는 매년 증가하고 있다. 내가 삼성전자를 좋아하는 이유다.

3. ROE (당기순이익/자기자본)

 세 지표 중 가장 중요한 지표가 자기자본이익률(ROE)입니다. ROE는 자기자본대비 순이익을 비교하는 지표입니다. 자기자본은 사업을 위해 주주들이 투자한 금액이므로 투자한 금액대비 순이익률을 이야기 합니다. 회사의 순이익은 다음 분기의 자기자본으로 들어갑니다. 회사가 돈을 벌면 자기자본이 늘어나 전분기랑 같은 순이익을 기록해도 ROE는 떨어지게 됩니다. 따라서 ROE가 분기별로 유지되고 있거나 증가한다면 기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는 신호로 볼 수 있습니다. ROE는 복리로 자기자본이 어느정도 늘어나고 있는지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ROE 보통 15% 이상이면 높은 편이라고 봅니다. 


 PER, PBR, ROE 이 세 지표로는 정확한 기업가치를 평가할 수 없습니다. 정확하게 평가하려면 EV/EBITA 등 다른 지표를 이용해야 합니다. 하지만 상대적 가치평가를 하는데는 매우 유용하고 쓸모있는 지표입니다. '역사적으로 볼 때 이 주식이 어느정도 저평가를 받고 있는가'에 대한 명쾌한 해답을 주는 지표들입니다. 세 지표가 보여주는 절대적인 숫자에 의존하지 않고 상대적인 의미에 집중한다면 저평가 가치주를 찾는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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